결혼합니다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숨가쁜 일상을 보내다가도
서로를 만나면
모든 걸 잊고
같이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바람, 별, 달, 맥주
그런게 좋은 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좋았던 거였어요.
이제 저희,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려고 합니다.
서로 배우며
저희답게 잘 살겠습니다.
함께 기뻐해주세요.
이중규·임윤덕의 아들
정경식·남미건의 딸
종혁
푸른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경남 산청
원산마을
정자나무 아래서

1부
2부
오전 11시 30분
가족·친척, 부모님의 지인을 모시고
오후 2시 30분
신랑신부의 지인과 함께
오시는 길
주소
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산길 5 (원산마을회관)
시외버스
원지터미널(원지정류소)에 하차 후
차로 10분 거리
주차
마을 근처 편하신 곳에
다른 차량이 통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차하시고
결혼식장까지 걸어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교통편에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푸른 010 - 6696 - 1004
종혁 010 - 3328 - 6482



결혼식 안내

결혼식 안내
01/
느긋한 결혼식
1부→점심식사→2부 순서로 느긋하게 진행됩니다.
1부는 가족·친척과 부모님의 지인을 모시고 진지하고 엄숙하게 - 2부는 신랑, 신부의 지인과 편안하고 유쾌하게 식을 진행하려 합니다.
02/
조금 낯설고
조금 낭만적인 결혼식
야외 결혼식장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마을 어귀 정자나무 아래서 결혼식을 합니다.
화장실, 수유실 등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있지 않습니다. 결혼식 장소에 있는 마을회관을 이용해주시고, 다른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신랑신부의 친구들이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3/
식사
식사는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시간 안에 도착하시면 누구든지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04/
고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을 우려하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무리하여 참석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멀리서도 축하해주시는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신부
정푸른

이름 그대로 푸르다.
생각도 행동도.
어린이들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
이런 사람의 남편이 된다니...
_ 종혁

신랑
이종혁


알면 알수록 궁금한 사람.
_ 푸른
이런 사람
신랑 이종혁
반딧불이를 좋아하는 농민이자 다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든 그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나서는 사람입니다.
신부 정푸른
이름처럼 자유롭고 푸르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어린이가 한 사람으로 존중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만났어요

산청 청년 모임 대화방에
'맥주 같이 마실 분?' 하고 물었다.
한참 후 푸른쌤에게서 전화가 왔다.
인사도 제대로 나눠본 적 없는 사이인데.
게다가 아무도 연락이 없어서
집에 거의 도착해버렸는데.
차를 돌려서 푸른쌤을 만났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강을 보면서
우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날 저녁 나무 이파리가 다시 기억난다.
우리는 그 날부터 서로의 아지트를 공유하며
산에서 강에서 우리만의 장소에서 밤하늘을 구경했다.
별과 달과 때론 흐린 하늘과도 함께...
_종혁

사진첩
웃는 모습이 예쁜 두 사람. 닮아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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